대한민국 대표 음식인 김치가 일본에서 '여고생'을 만났다. 일본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호쿠비 식품(北備食品)'은 최근 히로시마 출신의 인기 만화가가 여고생 일러스트를 그려넣은 '여고생 김치(High school girl-Kimchi)'를 제작해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러브 메이트'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화가 세오 코우지가 김치 포장 용기를 그렸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그림이다. 업체는 홈페이지(jk-kimuchi.com)에 '여고생과 같은 팽팽한 피부와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주겠다'는 문구를 올려놓았다. 이 업체는 100% 한국산 고춧가루라며 재료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홍보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이 여고생 김치의 가격은 500g짜리 제품이 1,000엔(약 1만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