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안에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한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이사회 내에 사회공헌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SK에너지가 처음이다.
SK에너지는 1일 사회적 책임 활동을 종합적ㆍ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전담위원회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 멤버는 조순ㆍ한영석ㆍ김준호 이사로 구성되며 조만간 첫 회의를 열어 이들 중에서 위원장을 뽑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이 윤리경영ㆍ준법ㆍ환경ㆍ사회공헌 등 분야별로 담당 부서를 두거나 위원회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경우는 있지만 SK에너지와 같이 전사적으로 사회적 책임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사항을 점검하는 조직을 둔 곳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GE, 일본의 도요타 등이 전담 위원회를 두고 있다.
남영찬 SK텔레콤 부문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 들어 매달 회원사 기업윤리임원 협의회를 개최하고 사회공헌 등 지속가능 경영 활동에 대한 점검, 사례 공유, 표준모델 제정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기업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