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79포인트(0.09%) 하락한 1,890.9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 프랑스와 스페인 국채발행 금리가 하락하는 등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전일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박스권 상단인 1900선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순매도 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2.07포인트(0.40%) 상승한 521.6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와 별개로 미국과 중국(G2)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것이 박스권 하향 이탈을 방어하는 한편 반등을 견인하는 우호적인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설 연휴 기간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관망심리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박스권내 트레이딩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0.95원 내린 1,1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