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이통3사 콘텐츠 마켓 쟁탈전

U+스토어 UI 개편·T스토어 무료 앱·올레마켓 검색 강화

모바일 콘텐츠 마켓을 둘러싼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일 콘텐츠 마켓인 'U+스토어'의 사용자환경(UI)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개념에서 한 발 더 발전된 이미지 중심의 직관적인 UI로 구성해 고객들이 쉽게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연예인ㆍ영화배우 등 유명 인사를 비롯해 LG트윈스 팬클럽 등 인기 동아리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U+스토어의 상단 전면에 배치하는 '커버 스토리'로 주목도를 높였다. 또 이미지와 설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포스터' 형태로 앱을 소개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U+스토어는 게임ㆍ전자책ㆍVODㆍ라이프ㆍFUNㆍ음악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LG유플러스 가입자만 이용 가능하다.


SK플래닛의 'T스토어'는 현재 2,100만명이 가입했으며, 등록된 콘텐츠만 45만건에 이른다. 누적 다운로드도 12억건을 넘었다. T스토어 고객은 월 평균 5.3개의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스토어에는 카페ㆍ외식ㆍ패션ㆍ뷰티ㆍ디지털가전ㆍ여가ㆍ생활 관련 5,000여 개의 실물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월 구매 건수 또한 지난해 3월 대비 500% 증가하는 등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T스토어는 다른 이통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매달 하루에 하나씩 영화ㆍ전자책은 물론 유료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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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앱 장터인 올레마켓도 T스토어와 마찬가지로 타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올레마켓은 실물상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검색ㆍ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등 UI를 개선해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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