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카이스트(KAIST)가 내년부터 채용계약형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LG전자는 24일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 협력으로 카이스트와 함께 정원 30명 규모의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서 학위를 받으면 전원 LG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석사과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되며 봄ㆍ여름ㆍ가을 등 3학기를 1년간 끝내고 다음 1년간 LG전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카이스트 측과 학생 면접과 선발•교육과정•강사진•평가 등 전 과정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교수뿐 아니라 LG전자 임원들이 공동 지도교수로 직접 나설 계획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정부와 기업이 펀드를 조성하던 기존의 과정과 달리 기업과 교육기관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첫 사례"라며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해 회사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