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향가는 길은 즐겁지만 극심한 교통체증에 운전자들은 녹초가 되기 쉽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피곤함과 졸음을 참지 못해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받을 수 없는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손해보험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저렴한 보험료를 추가로 내면 다른 사람에게 맘 편히 운전을 맡길 수 있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 신청을 권하고 있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기존 자동차보험계약시 정한 ‘가족운전한정특약’ ‘부부운전한정특약’ 등 운전자를 제한하는 대신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을 일시적으로 해지하는 것이다. 이 특약을 신청하면 일정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똑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했을 때 추가로 내야 하는 보험료는 1만5,000원 정도. LG화재 보상팀의 한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하다”면서 “이 특약에 가입한 후 여러 명이 번갈아 운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약신청은 각 손보사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