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원외교 강화 새정부 정책 환영"

바키세프 카자흐스탄 대사

둘라트 바키셰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13일 “한국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카자흐 시장에 늦게 들어왔지만 동유럽 국가 등 전통적으로 카자흐와 관계가 깊은 나라들보다 많은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카스피해 연안 자원개발과 관련한 굵직한 프로젝트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 서울 한남동 카자흐스탄대사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차기정부의 자원외교 강화정책을 환영한다. 카자흐 지하자원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협력이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키셰프 대사는 카자흐가 자국기업 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펴 외국 기업 진출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가 있어도 (해외의) 기술 참여가 없으면 카자흐의 미래는 없다. 카자흐에는 시장경제 원리가 정착됐으니 카자흐 기업도 시장원리에 따라 사업을 해야 한다”며 자국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바키셰프 대사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자원ㆍ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 이슈가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