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구제금융 창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014년까지 그리스에 대한 300억~400억유로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로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유로존과 IMF가 지난해 약속한 1,100억유로의 1차 구제금융을 사실상 대체하는 새로운 지원 패키지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새 패키지는 EFSF·IMF 지원과는 별개로 민간 투자자들이 만기 도래하는 그리스 국채를 차환해주는 방안과 그리스 정부가 국유자산을 매각해 250억~300억유로를 확보하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세가지 수단으로 2014년말이나 2015년초까지 최고 1,000억유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민간 투자자들의 차환 규모에 따라 EFSF와 IMF 지원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