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4일 발표했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은 18만6,005명으로 지난해보다 4,985명이 줄었으나 대학 정원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선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되레 1.9%포인트 늘었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6만890명(32.7%), 경력·소질·특기 등 대학별 자체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이 9만4,824명(51%),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재직자 등을 위한 정원외 특별전형이 3만291명(16.3%)이다.
올해부터 전문대 수시 원서접수는 1차 9월3∼27일, 2차 11월4∼18일로 통일된다. 4년제 대학과는 달리 수시모집 횟수를 2차로 유지했고 6회의 응시 제한도 두지 않았다. 다만 전문대 수시 전형에 합격할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응시는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전국 6개 전문대에서 부사관 학군단(RNTC) 제도가 신설·운영된다. 2015학년도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별로 30명씩 모두 180명의 부사관 후보생을 선발한다.
이밖에 올해 입시부터 전문대 전형방법은 학생부·면접·실기·서류 등 4개 요소 중 1개 또는 2개만 활용하는 것으로 간소화됐다. 산업체 인사가 평가에 참여, 성적 대신 직업적성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의 선발 인원도 15개교, 1,313명으로 지난해보다 162명 늘었다.
협의회는 "학교생활 중심의 선발을 강화하되 성적 위주의 획일적 평가보다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요시하는 전문대 특성에 맞는 전형이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