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KLPGA 신인왕, 제주서 가리자"

에쓰오일 챔피언스 내일 개막… 최혜용·유소연 막판경쟁<br>서희경·김하늘은 상금랭킹 2위 놓고 승부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이번 주는 7일부터 사흘동안 제주 라온GC(파72ㆍ6,299야드)에서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을 치른다. 이 대회는 올 시즌 각종 랭킹산정에 포함되는 경기 중 마지막에서 3번째. 이 대회를 마치면 유럽투어를 겸한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 인 제주(14~16일)와 ADT캡스 챔피언십(21~23일)만 남게 된다. 때문에 내년 시드를 위해 상금랭킹 끌어 올리기가 급한 하위권 선수들이나 각종 랭킹에서 조금이라도 올라서려는 상위권 선수들 모두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혜용(18ㆍLIG)과 유소연(18ㆍ하이마트)의 각오가 두드러진다. 시즌 최소타수상과 다승왕, 상금왕은 이미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모두 확정지은 상황이지만 신인왕 랭킹만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 현재 랭킹은 최혜용이 앞서 있다. 그는 유소연이 드롭 실수로 실격 당했던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전에서 준우승을 하며 역전했다. 그러나 점수가 1,415점으로 2위 유소연에 불과 56점 앞서 있어 불안한 상황. 일반 대회 우승으로 따낼 수 있는 신인왕 포인트는 150점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다. 평생 단 한번밖에 탈 수 없는 상이기 때문에 두 선수는 결코 물러나지 않을 기세다. 한편 상금왕 신지애가 국내 시즌을 접고 해외 원정에 나선 가운데 상금랭킹 2위 자리를 둔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현재 2위인 서희경(22ㆍ하이트)은 "3위 김하늘(20ㆍ엘로드)과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해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김하늘 역시 "최선을 다해 연습한 만큼 꼭 우승해 상금랭킹 2위와 다승랭킹 공동 2위에 올라서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대회는 MBC와 MBC ESPN,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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