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청] '코리아벤처펀드' 8월 본격투자

 - 중기청, 설립계획 확정 내달 투자의향서 접수 -재정자금과 외국인투자자금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코리아벤처펀드조합 」의 설립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8월께 펀드의 본격적인 벤처투자가 개시될 전망이다. 23일 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秋俊錫)은 1,000억원규모의 코리아벤처펀드조합 설립안을 확정짓고 24일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출자제안서를 송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일정을 보면 6월초 투자의향서접수를 마감하고 7월말 출자계약을 체결해 8월초부터 투자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중기청은 지난 2월부터 전문성을 갖춘 외국의 유명투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코리아벤처펀드에 대한 참여의사를 타진한 결과 9개 유명회사가 출자의향서를 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설립이 97년이후 단절된 외국인들의 벤처투자및 민간벤처투자조합에의 참여를 재개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000억원 펀드는 중소기업창업및 진흥기금과 외국인투자자금이 각각 반반씩출연 조성된다. 펀드기간은 7년으로 4년간투자후 3년간 투자회수를 하게 된다. 펀드운영은 외국인투자회사가 추천하는 전문 펀드매니저가 맡게 된다. 투자대상은 중소·벤처기업및 민간벤처투자조합등이다. 단 상장및 코스등록기업 사치유흥업종 영위기업은 제외된다. 현재 민간벤처투자조합수는 96개로 조성액은 9,303억원이다. 이중 37.5%인 3,272억원은 외국인이 투자했다. 중기청관계자는 『코리아벤처펀드 운영을 외국 전문펀드매니저가 맡아 하게 되는데 이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지식이 국내벤처캐피털 발전에 기여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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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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