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외국인 ‘사자’ 3만원 돌파

SK㈜가 13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3만원 대를 돌파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와 관련, 적정주가가 적정주가가 4만5,000원 이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SK는 이날 전일보다 1,550원(5.19%) 오른 3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세다. SK는 지난해 12월 17일 3만5,2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해 말부터 8일 연속 주식을 사들여 지난 12일 현재 지분율을 43.90%에서 46.08%까지 끌어올렸다. 이날도 리먼브러더스, UB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량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날 SK의 적정주가가 소버린자산운용의 영향을 감안할 경우 4만5,000원 이상이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3만9,600원이라며 매수할 것을 권했다. 박정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석유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낮아지겠지만 석유화학 경기 호전에 힘입은 화학사업 부문의 호조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펀더멘털 상으로 볼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석유정제사업은 유가가 높을수록 판매가가 더 높아져 더 많은 이익이 난다. 박 연구원은 또 “소버린 효과로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될 경우 적정주가는 4만5,000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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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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