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전부동산 재테크] 金恩英 씨

[실전부동산 재테크] 金恩英 씨 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외국인 대상 주택임대업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할곳을 찾지 못한 10억~20억원 단위의 뭉칫돈도 몰려들어 일부 과열양상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용산구 이태원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외국인 임대에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 그는 거주지역이외국인 임대가 빈번한 곳이어서 일반인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해 7월 하얏트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건립된 67평형 빌라를7억1,500만원에 분양받았다. 분양 즉시 월 800만원씩 24개월치 임대료1억9,200만원을 선금으로 받고 미국계 외국인회사에 임대를 줬다. 은행 정기예금금리의 두 배에 달하는 연평균 14.3%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렇 듯 손쉽게 외국인에 임대를 줄 수 있었던 것은 빌라의 입지여건이나 내부마감이외국인들의 취향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 무조건 넓고 좋은 집이라고 해서 외국인임대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임대용 주택은 우선 조금 비싸더라도 조망권이 괜찮은 단지여야 한다. 내부구조도넓은 거실을 확보하고 주방과 거실이 분리돼야 하는 등 외국인의 취향에 맞아야한다. 또 하나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진입로. 너무 좁거나 주변이 깨끗하지 않을 경우 임대를하기가 힘들다. 싼 맛에 빌라를 구입했다가 임대가 나가지 않아 곤경에 처하는수요자들이 나오 것도 이 같은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태원 주변을 비롯, 용산구 동빙고동, 서초구 방배동 프랑스 학교 주변 등에서 외국인임대용 빌라 건립이 활발하다. 이들 업체들은 저마다 외국인 임대 알선 등의 혜택을내세우고 있다. 외국인 임대후 관리까지 대행해주는 곳도 늘고 있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빌라를 구입하기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꼼꼼히 조건을 따져보고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02)790-0907 입력시간 2000/11/08 17: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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