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빛낼 한국의 가치주] 지배구조 불안정성 저가매수 기회

주가 분석

[하반기빛낼 한국의 가치주] 지배구조 불안정성 저가매수 기회 주가 분석 한화석유화학은 최근 한화유통으로부터 한국종합에너지 지분 15.75%를 694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지난 3월 한화로부터 인수한 지분 22.5%를 합할 경우 한화석화는 총 38.2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측에서는 이를 수익성 있는 투자자산 취득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다시 한번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기업 지배구조의 우려감으로 주가는 최근 한달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이 오히려 저가매수에 참여할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제는 자산주로서 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일수록 자산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재상승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화석화의 시가총액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투자계열사 장부가액의 50%선을 조금 넘는 선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월말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투자계열사는 한화종합화학, 여천NCC, 한화유통 등이며 장부가액은 1조1,471억원에 달한다. 최상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및 중국의 금리인상과 고유가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산주에 투자하는 가치투자가 유용한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이런 점에서 한화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화석화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4-07-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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