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기계 '맑음' 섬유·건설 '흐림'

전자·기계 '맑음' 섬유·건설 '흐림'■상의, 4분기 업종별 전망 4·4분기에도 국내의 전자·기계 등의 업종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섬유·철강·정유·건설 등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4·4분기 업종별 전망」에 따르면 4분기에는 고유가·원화절상 등 대외여건 악화와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업종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도표참조 내수의 경우 일반기계(24.9%)와 전자(12.3%)업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 증가세가 예측된 반면 섬유(-3.8%) 정유(4.7%) 건설(0.2%)업종은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도 자동차(31.4%) 전자(22.9%) 일반기계(22.3%) 반도체(19.1%) 업종은 신장세를 유지하겠으나 섬유(1.6%) 정유(2.4%) 철강(-2.6%) 업종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의 경우도 전자(23.7%) 일반기계(18.1%) 반도체(24.0%) 업종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겠지만 섬유(1.8%) 정유(2.3%) 등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업종별 4·4분기 전망 및 연간 추정실적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내수(7.2%)는 주춤하겠지만 수출 호조로 생산이 18.2% 증가할 전망. 올 생산은 작년보다 14.3% 늘고 내수와 수출도 각각 17.8%와 15.9% 늘어날 전망. ◇전자= 4분기에도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생산과 수출이 늘어 올 전체로도 작년보다 내수(15.5%) 수출(28.3%) 생산(20.5%)이 모두 급신장할 전망. ◇반도체= 정보화 진전으로 4분기 생산이 24% 늘고 올 전체 실적으로도 정보통신업 호황으로 생산(17.9%) 수출(15.8%)이 좋아질 것으로 보임. ◇일반기계= 동남아·중국 등 수출시장 개척노력 가시화로 4분기 생산과 수출이 모두 늘고 금년 전체로도 생산(19.6%) 수출(26.9%) 내수(28%) 증가 예상. ◇섬유=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인상 등으로 4분기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8% 줄고 수출과 생산은 1%대 증가에 그칠 전망. 올 전체로는 생산(4.7%)내수(12.8%) 수출(8.9%) 등 작년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 ◇철강= 자동차·조선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로 4분기 생산은 4.6%증가에 그치고 수출도 2.6% 감소하겠으나 올 전체생산은 11% 증가할 전망. ◇조선= 수출물량이 상반기에 집중돼 4분기 생산은 2.2% 증가에 그치겠지만 올전체 생산은 16% 늘고 수출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 ◇정유= 4분기에는 고유가행진에 따라 작년에 비해 내수(4.7%)와 수출(2.4%)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고 올 전체생산은 2.5% 증가에 머물 전망. ◇건설= 공공공사 물량 부족으로 4분기 공공부문 수주가 2.4% 감소하고 민간부문 수주도 준농림지 폐지로 3.2% 증가에 그칠 전망. 올 한해의 전체 국내공사 수주액은 작년보다 15.6% 늘어날 것으로 예상.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20: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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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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