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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동부산점에 입점한 부산지역 브랜드들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부산의 대표적 음식인 어묵을 판매하는 삼진어묵베이커리가 지난달 23일 개점 이후 18일까지 3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 전체 입점 브랜드 550개 가운데 상위 5%에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삼진어묵베이커리를 찾은 구매고객 수도 2만여명에 달해 쟁쟁한 의류 브랜드 매장을 제치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매장으로 기록됐다.
식당가에 입점한 풍원장, 시골밥상, 개미집 등 지역 향토맛집 16곳도 전체 식당가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등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의류 브랜드인 세정 ‘웰메이드’는 이 기간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전체 의류매장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고,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 역시 같은 기간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개점 준비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 차원에서 향토 브랜드 유치를 우선적으로 고려, 7가지 상품군에서 34개의 지역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다음 달에는 부산 대표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도 롯데몰 동부산점 입구에 단독 전시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
박상병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의 선전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는 등 지역 브랜드가 전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