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를 살려라"KBS 1TV '환경스페셜'(매주 수요일 오후10시)은 13일과 20일 연속으로 항구의 오염실태와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명항으로 가는 길'을 방송한다.
13일 방송될 제1편 '항구는 숨쉬고 싶다'는 도시하수와 공장폐수가 흘러 들어 가는 길목으로 전락한 우리 항구의 실태를 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중 쓰레기 속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의 위험성, 해수유통이 잘 되지 않는 폐쇄된 해역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적조현상과 무산소 물덩어리의 발생 실태 등이 소개된다.
20일 방송되는 제2편 '해류는 흐르고 싶다'는 '항구 살리기'의 한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
제작진은 방파제로 인한 해류의 부자연스러운 흐름과 원활치 못한 물순환을 항구오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항구로서 제 기능을 다하면서도 해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선진국 공법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