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LG의 LG실트론 상장 재개에 대해, 재무적 투자자(F1)들의 투자차입금 상환 만기가 연말 도래할 것임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전일종가 5만5,9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LG실트론의 지분 49%를 보유한 FI의 투자차입금 상환만기가 연말 도래함에 따라, 지난해 추진하다 잠정 연기했던 LG실트론이 상장을 재개한다고 언론 보도됐다"며 "LG의 공식적인 입장은 '검토중'이지만 상장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주매출만 실행된다면 LG가 보유한 LG실트론의 지분가치는 장부가인 2,400억원(100%는 4,710억원)보다 높게 평가될 것으로 생각되어 LG의 투자자산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금년 약 1,0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예상되며, 적정배수 10배를 적용할 경우 LG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5,100억원 가량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