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내달까지 핫코일 70∼80만톤 생산 차질【동경=외신 종합】 세계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은 1일 최근 화재가 발생한 오이타 핫코일 생산공장의 가동을 오는 11월까지 2개월간 전면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개월간 모두 70만∼80만톤의 핫코일 생산이 차질을 빚게됐다.
오이타공장은 그동안 매월 35만∼40만톤의 핫코일을 생산, 일본 핫코일 생산의 60∼70%를 담당해왔다. 이 회사는 오이타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인한 핫코일 생산감축분을 보전하기 위해 자사의 다른 공장들이 갖고 있는 핫코일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 수요에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다른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한다해도 오이타공장의 생산중단량을 모두 메우기가 어려워 월 5만톤 이상의 공급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신일본제철은 이 공급부족분에 대해 다른 철강업체에 생산을 위탁하거나 외부로부터 핫코일을 구입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