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신작 온라인 게임 쏟아진다 엔씨소프트 3년간 개발한 MMORPG '아이온' 10월 공개한빛소프트'헬게이트' 넥슨 '컴뱃암즈'등 인기몰이 기대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하반기 온라인 게임, 어떤 게임을 하며 보낼까.’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한빛소프트 ‘헬게이트: 런던’의 공개가 1~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넥슨,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 올해 대작 게임들이 잇달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게이머들은 자신이 즐길 게임 종목을 고르느라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을 오는 10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온은 천계와 마계, 그리고 용계라는 3자 대결 구도를 그린 게임으로 엔씨소프트가 3년 만에 직접 개발한 판타지 MMORPG다. 지난 지스타 2006에서 공개한 체험 버전을 통해 공중비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티제리스 공중요새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하늘을 날 수 있는데 향후에는 자유비행까지도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헬게이트:런던’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게임 개발자 빌 로퍼가 개발한 게임으로 한빛소프트가 아시아 지역 판권을 가지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거의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는 ‘헬게이트:런던’은 7월께 비공개 시범서비스에서도 큰 인기를 모아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소프트는 이밖에 신작 총싸움(FPS)게임 ‘테이크다운’의 PC방 평생 무료화 방침으로 FPS 시장 진입과 PC방 업계와의 우호적 관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넥슨 또한 신작 FPS 게임 ‘컴뱃암즈’와 MMORPG ‘SP1’의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라인업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게임들에 대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대대적으로 추진, ‘마비노기’ 3주년 이벤트, ‘메이플스토리’ 여름방학 전야 이벤트, ‘카트라이더’-피자헛 공동 이벤트 등으로 마케팅 경쟁을 이끌고 있다. 네오위즈 역시 ‘스페셜포스’를 이을 FPS 기대작으로 ‘아바’와 ‘크로스파이어’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총싸움 온라인 게임에 합류했다. 특히 ‘아바’는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그래픽 엔진을 도입하며 국산 FPS게임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라비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MMORPG ‘라그나로크’의 후속작 ‘라그나로크2’를 통해 전작의 인기 재현에 나섰으며, 위메이드 역시 4년만에 삼국지 세계관에 기초한 신작 MMORPG ‘창천’의 최종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원조 국민게임 ‘포트리스’의 CCR은 최근 MMORPG ‘RF온라인’을 정액제에서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MMORPG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을 겨냥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기대작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결국 뛰어난 게임성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하반기와 내년 초까지 시장을 주도해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7/08/1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