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책위 소속 50개대 총학생회장들은 이날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등록금 인상은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학교들의 담합에 의해 이뤄졌다』며 『이를 저지하기위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조직적인 연대활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은 이를 위해 11일 오후 2시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 뒤 정부종합청사 항의방문과 교육부장관과의 면담요구 등 대정부 교섭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어 이달 중순부터 학교별로 신입생 및 재학생들을 상대로 등록을 연기하고 학생회에 지난해와 같은 액수의 등록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민주납부」운동을 벌이는 한편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교육대책위 간부 학생들의 시한부 단식농성과 23~25일 동맹휴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