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BoA “한국 올해 성장률 1.8%까지 떨어질 수도”

대외 경기가 악화하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악의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8%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올해 3.0% 성장하겠지만, 유로존ㆍ중국ㆍ미국 등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BoA는 우선 한국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 경제의 둔화세를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중국은 2ㆍ4분기 7.6% 성장에 그친데 이어 계속 둔화할 것으로 BoA는 봤다.


6개월 내에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을 탈퇴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렇게 되면 유럽 주요국 재정이 악화하며 한국의 대(對)유럽 수출이 줄어든다. 국내외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이 불가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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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시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하방 리스크의 하나로 들었다. 미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0%로, 기획재정부는 3.3%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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