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예비등록업체] 한우티엔씨

한우티엔씨(대표이사 양철우ㆍ사진)는 중장비 개량판매 및 제조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94년 대우중공업 임직원을 주축으로 사내분사 형태로 창립돼 2년 만에 수출 500만달러, 3년째 되는 해에는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사업은 ▲굴삭기ㆍ덤프트럭ㆍ크레인 등 각종 건설중장비를 매입, 개량해 재판매하는 중장비 개량사업 ▲굴삭기에 부착하는 장비인 어태치먼트 사업 ▲콘크리트를 고층까지 운송하는 콘크리트펌프트럭사업 ▲중량물을 고층까지 이동시키는 타워크레인 사업 등 4개 부문이다. 특히 건설기계 제작사들의 신차판매시 중고장비 교환판매 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며, 어태치먼트 부문에서도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지배력은 국내외에 보유한 광범위한 판매망과 전산시스템에 의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장비관리 덕분이다. 지난 2001년 매출액 485억원ㆍ순이익 11억원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744억원ㆍ순이익 21억원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4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443억원ㆍ순이익 31억원을 올려,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상회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IMF 외환위기에 따른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기로 했으나, 강력한 수출지향적 영업정책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매출과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한우티엔씨는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종합건설기계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다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8월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1월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주당 예정발행가격을 당초 예정가격 보다 크게 높인 2,300~3,200원(액면가 500원)으로 조정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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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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