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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매체환경서 신문의 가치는 뉴스 콘텐츠"
입력2010.04.06 17:08:24
수정
2010.04.06 17:08:24
신문협회 '신문의 날' 맞아 '모바일 시대 신문의…' 세미나
| 이준웅, 이재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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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제54회 신문의 날을 맞아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바일 시대 신문의 가치와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급변하는 매체환경에서 신문의 독창적인 가치는 '뉴스 콘텐츠'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모바일 시대에도 정보성과 읽는 즐거움 등 신문 기사의 고유가치는 강화해야 하며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되는 모바일환경에서 신문도 뉴미디어 기반의 서비스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신문의 가치와 미래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신문의 고유한 가치와 신문의 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이 교수는 "언론의 가치는 한 사회가 주목해야 할 바를 제시하고 문제된 사안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를 시켜야 한다"며 "'주목'과 '이해'가 읽는 즐거움과 동반될 때 신문의 고유한 가치가 창출된다"고 말했다.
뒤이어'모바일:신문산업의 돌파구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이재신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는 "미디어환경의 급변으로 뉴스 유통구조가 바뀌었다"며 "신문사들이 신문산업의 변화 방향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신문사들이 연합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하에 상생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각 신문사가 독자적으로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 뉴스 앱 서비스 ▦뉴스북 ▦전자책 뉴스 서비스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새로운 뉴스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 뒤 "단순한 기존의 뉴스를 모바일 기기로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라 모바일환경과 사용자에 맞게 재가공한 형태, 즉 모바일환경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문협회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의와 공동으로 기념대회를 갖고 신문의 날 표어, 신문주간 포스터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과 회원사 우수독자와 모범 배달사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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