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KC코트렐과 MOU<br>공공·학교 시설물 등 유휴지에 설치
| 남호기(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 사장,조유행 하동군수, 이태영 KC코트렐 대표가 `하동군 태양광 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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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5MW 규모의 친환경 신ㆍ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소회의실에서 조유행 군수와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태영 KC코트렐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군 태양광 사업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태양광 사업개발 MOU 체결은 하동군내 공공 및 학교 시설물 등 유휴지를 활용해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군내 공공 및 학교 시설물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군은 내달부터 하동실내체육관 등 관내 공공시설물 10개소에 3.6MW, 하동초등학교 등 36개 학교시설물에 1.4MW 등 총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치사업을 시작해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3자간 협약 체결에 따라 군은 이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인ㆍ허가와 주민협력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사업개발에 필요한 공유재산 사용 등의 지원체제를 갖춘다.
한국남부발전은 학교ㆍ공공기관 건물과 군이 추천하는 시설물의 태양광 개발과 사업투자,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담당하고,KC코트렐은 태양광 자원조사와 설계 및 시공을 맡는다.
군은 20년간 하루 18MWh, 연간 6,570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하며 연간 10억원의 원유 대체효과와 3,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는 같은 날 금성면 가덕리 하동화력발전소 현지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하동 에너지단지' 선포식을 열었다.
이 선포식은 발전소 내 태양광·풍력·CO2 포집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 준공에 맞춰 '그린하동 에너지단지'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20년간 하루 18MWh 연간 6,57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발전은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