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음악인들의 음반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우선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바이올린 소품을 담은 음반 `이성주의 작은 사랑노래`(알레스2)를 내놨다.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엘가의 `사랑의 인사`, 포스터 작곡ㆍ하이페츠 편곡의`금발의 제니`, 피아졸라의`망각`등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26곡의 작품이 두 장의 CD에 수록됐다. 이번 음반에서는 바이올린과 기타(이성주), 하프(나현선), 피아노(에스켈라 케르센바움, 올레브스키)가 각각의 조화를 이뤄 만든 특색이 있다. 이성주는 17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18일 부산 국도 아트홀, 2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프로코피예프, 시벨리우스, 크라이슬러, 피아졸라 등의 곡으로 꾸미는 독주회도 갖는다.
한편 호른 연주자 김영률(서울대 음대 교수)과 김덕기 지휘의 서울바로크합주단이협연한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전곡 음반`이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국내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시도한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전곡 녹음으로, `론도콘체르토 K.371`을 비롯해 모차르트가 1781년부터 10년간 작곡한 5곡을 담았다. 녹음은 지난 2월 분당 성요한 성당에서 이뤄졌다. 김영률은 KBS교향악단 부수석, 부천시향 객원수석, 단국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아울로스 목관 5중주단, 서울 금관 5중주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