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시 지원 5회로 제한될듯

내년부터 입학사정관제 전형 원서접수도 8월로 앞당겨<br>2012학년도 대입전형 세미나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오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5회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9월 중순 시작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원서접수가 내년부터 8월 초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서울 상암동 KGIT 상암센터에서 전국 대학, 교육청, 고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대교협 대입전형실무위원장)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기로 한 정원을 가능한 한 채울 수 있도록 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인원은 2011학년도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의 60%를 넘어서는 등 확대되는 추세지만 합격자 발표에서 등록까지 기간이 사흘로 빠듯해 선발 예정 인원을 모두 뽑지 않고 정시로 이월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의 불만이 컸다.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은 6일 정도로 하되 수시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예비합격자도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오 처장은 제안했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5회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시 응시 횟수에 제한이 없다 보니 수험생의 전형료 부담이 늘고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전형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9월 초 시작되는 대입전형 일정을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8월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교협은 세미나 의견 등을 반영해 5월 말까지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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