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유비쿼터스 시티 잡아라" 삼성SDS·LG CNS등 올 판교·광교 사업권 수주경쟁 4파전향후 신도시내 구축사업 주도권 분수령 될듯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올 하반기에 발주될 1,000억원대의 신도시 ‘유비쿼터스 시티(U시티)’ 프로젝트를 놓고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치열한 샅바 싸움을 펼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께 발주될 경기도 파나교 및 광교 신도시 U시티 구축 프로젝트를 놓고 삼성SDS, LG CNS, SKC&C, KT 등이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판교와 광교의 경우 신도시 건설을 위한 대규모 U시티 사업으로서는 가장 먼저 발주된다. IT서비스 업체들로서는 ‘데뷔 무대’인 셈이다.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은 현재 U시티 사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삼고 전담 팀을 두거나 다른 그룹 계열사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판교와 광교의 경우 U시티를 위한 SI 비용만 각각 500억원 내외에 달한다. 특히 내년부터 신도시급의 U시티 사업이 줄줄이 발주될 예정이어서 판교 및 광교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주도권을 가름하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판교와 광교 프로젝트의 경우 삼성SDS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삼성SDS는 최근 대우정보시스템과 컨소시엄을 이뤄 본 사업에 앞서 판교 U시티의 밑그림을 그리는 설계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설계 사업권 수주 경쟁에는 KT-현대정보기술, LGCNS-LG데이콤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현재 U시티로 건설될 신도시는 모두 12곳에 달한다. 광교와 판교를 비롯해 2008년부터 김포, 상암, 아산 등의 사업권이 발주될 예정이다. 충남 연기(행정도시)도 내년에 대규모 U시티 구축을 위한 본 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 2009년 이후에는 송도, 동탄, 흥덕, 파주 등지에서 U시티 사업권이 연이어 발주될 전망이다. 이들 신도시들의 U시티 사업권만 해도 수 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다. 현재 LG CNS는 인천 송도를 대상으로 설계 사업 이전에 진행되는 프로젝트(USP) 사업권을 따냈고 SKC&C는 충남 공주ㆍ연기의 행정복합도시, KT는 동탄과 흥덕 신도시에서 각각 설계 사업권을 확보하고 본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IT서비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도시 U시티 사업의 신호탄이 될 판교와 광교의 본 사업권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U시티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업계 내부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10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