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절대평가로 바뀌는 수능영어 기본기 다지려면

영자신문 틈틈이 읽게 해야

한 영어 교육 콘텐츠 업체의 선생님이 아이에게 스마트 학습기를 이용한 공부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윤선생 국제영어교육연구소

● 초등 3~4학년

하루 1시간 영미 소설 함께 읽으며 흥미 갖게 하세요


● 초등 5~6학년

듣기·쓰기 등 맞춤학습 필요

윤선생 '스마트베플리' 등 스마트학습기 이용도 권할만

● 중학생

영어에세이·토론 훈련 필요

토플 등 어려운 시험 접해보고 영자신문 틈틈이 읽게 해야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영어 과목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일정 수준에만 도달하면 누구나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내심 우리 아이의 영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을지도 모른다. 입시에서는 영어 부담이 줄어들어도 취업에서는 영어 성적이 단연 '1순위'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100대 기업 기준으로 채용을 진행한 76개 기업 중 90%에 해당하는 68개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토익과 토익 스피킹 성적을 반영했다. '수학을 못하면 대학입시가 힘들고 영어를 못하면 평생이 힘들다'는 말이 점차 통용되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서 영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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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의 경우 부모의 지도가 큰 차이를 낳는 만큼 아이가 영어를 곁에 두고 매일 일정 시간 이상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앞으로 아이가 뛸 장기 레이스에서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기다. 부모는 이제 막 한글을 깨친 아이가 영어 또한 한글과 같은 문자로 인식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영어 문장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영어식 사고와 속담·숙어 등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게 좋다. 이때 아이가 읽고 접하는 교재를 다양화해주면 아이가 키워야 할 정서와 가치관을 나이에 맞게 심어줄 수 있다.

학교 교과과목에 영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초등학교 3∼4학년은 영어 듣기와 읽기의 토대 위에 본격적으로 말하기·쓰기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다. 이때부터는 아이가 정확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이를 위해서는 영미 소설과 시 읽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부모가 아이와 하루도 빠짐없이 1시간 정도 단편소설·시 등을 함께 읽는 식으로 영어권 문화에 익숙해지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5∼6학년은 본격적으로 영어 시험 점수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영어를 '해야 한다'는 게 아닌 '하고 싶다'는 내적 동기를 찾아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별로 학습전략을 짜고 영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힘을 기르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아이마다 특성에 맞춘 학습전략이 중요해지는 때다.

아이에게 맞는 영역별 맞춤형 학습을 위해 스마트 학습기를 이용해 아이를 교육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마트 학습기는 각 학습자에게 가장 적확한 교육방법을 전달해준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의 학습성향과 취약점을 분석해주는 것은 물론 한 단계 학습을 마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 딴짓하며 수업시간을 보내는 것을 차단해준다.

스마트 학습기로는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 정성은)에서 개발한 '뇌새김 주니어 영어 프리레벨이' 동화 스토리텔링형 교육으로 초등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학습기는 어린이들의 영어 커리큘럼에 한 단계 앞서 학습할 수 있는 기초과정으로 학교에서 정규 교과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3~4학년을 위해 개발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잭과 콩나무' '헨젤과 그레텔' 등 동화 속 에피소드를 통해 영어를 학습하도록 마련돼 있다. 학습기에서 보여주는 그림과 함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고 딱딱해 보이는 문법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다.

윤선생영어교실에서 만든 '스마트베플리' 또한 스마트 학습기로 추천할 만하다. 스마트베플리는 아이들 실력에 따라 맞춤학습이 가능하고 매일의 학습과정과 결과가 교사·학부모의 스마트폰과 실시간 연동된다. 스토리북으로 학습한 뒤 단어와 말하기, 받아쓰기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는 다음 단원으로 넘어갈 수 없다. 테스트를 거치면 선생님들에게 주 학습 시간과 소요시간, 테스트 결과가 전달되고 아이의 음성녹음파일까지 선생님이 들을 수 있어 발음 등을 개인관리 해줄 수 있다.

또 고학년이 시도해볼 수 있는 스마트에듀모아의 'EBS에듀모아탭강'은 초등학생 전과목에 대한 내신과 시험 대비 등을 할 수 있고 시험 대비 특강, 방학 특강 동영상 등 모든 것이 학습기 태블릿 안에서 제공된다. 시험 또한 학습기 화면에 정답을 입력하면 자동 채점, 문제풀이 동영상이 실시간을 제공된다. 오답노트도 학습기상에서 만들 수 있어 나만의 문제집을 완성할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다.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도 이용하는 검증 받은 학습기로 알려져 있다.

중학생 아이는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할까. 아이의 영어 흥미와 기본기에 따라서 외고 진학과 대학입시 때 영어 점수가 필요한 전형도 판단이 가능할 때다. 아이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입증이 되면 영어 에세이 등 고차원적 쓰기와 영어 토론 등 고차원적 말하기 훈련이 필요한 시기다. 이때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학습 동기가 강화되기 때문에 테샛·토플 등 어려운 시험 유형에 적응하는 훈련도 시작할 수 있다. 또 영자신문이나 영문으로 된 소설 등을 자발적으로 아이가 읽도록 해 이를 통한 정보습득 능력을 키우고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학습 결과물을 축적, 관리하는 것에도 신경을 쓰는 게 필요하다. 이때부터는 아이의 영어 실력을 엄마가 정확히 판단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을 정확히 진단해볼 필요도 있다. 부모는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해보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수 부모들이 막연한 불안감이나 지나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무작정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기보다는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강점과 취약점을 찾아보는 게 좋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인증시험이나 평가를 주기적으로 해보는 것도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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