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영상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무선 A/V모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무선A/V모듈이란 안테나, 셋톱박스, DVD 등 주변기기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수신하는 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TV, 셋톱박스, DVD플레이어가 각각 다른 장소에 있어도 DVD 영상이나 TV 방송을 제약없이 TV로 시청할 수 있다.
기존 54Mbps급 무선랜에 비해 최고 전송속도는 차이가 없지만 최대 실효전송속도는 40% 가량 향상된 35Mbps(초당 35메가비트 전송)까지 지원돼 디지털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회사측은 무선A/V모듈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4 CE쇼`에서 무선 PDP-TV에 적용된 것처럼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홈 네트워크`의 핵심 통신부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