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대출 연체율 3개월만에 하락

9월말 0.26%P 떨어져 1.24%

대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급증했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하루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원화대출 연체율은 1.24%로 전월보다 0.26%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6월 0.99%로 떨어진 뒤 기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7월 1.27%, 8월 1.50%로 올랐다가 9월 들어 하락 반전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68%로 전월 말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86%로 0.37%포인트 떨어졌고 대기업 대출 연체율도 0.84%로 0.4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로 0.10%포인트 감소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57%로 0.07%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연체 발생이 진정되면서 9월 신규 연체 규모가 감소했다”며 “은행이 분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 채권을 적극 정리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6월 말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당시 구조조정 대상기업들의 워크아웃 개시로 채권행사가 유예되면서 연체가 발생했지만 이중 일부 채권이 9월에 재조정되면서 일부 연체가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