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퇴출대상 기업 '희비'

오페스, 감사의견 적정 받고 고공비행<br>세라온홀딩스등은 거절 통보에 곤두박질


상장 폐지의 기로에선 코스닥 상장업체들이 감사 의견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비적정 의견을 통보 받은 종목은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지만 적정 의견을 받거나 뒤늦게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종목은 급등세를 연출했다. 28일 인바이오넷은 ‘한정’ 의견에 하한가인 2,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바이오넷은 한영회계법인의 감사 결과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한정’은 ‘부적정’, ‘의견거절’ 등과 함께 비적정 감사의견 중 하나다.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전날 거래가 중지된 세라온홀딩스는 이날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라온을 ‘상장폐지사유 발생’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하고 주권매매거래정지기간을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까지로 변경했다. 시큐리티KOR도 이날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코스닥시장본부는 28일 시큐리티KOR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정 감사 의견을 받았거나 감사보고서를 뒤늦게 제출한 종목은 급등세를 보였다. 감사의견 부정적설로 거래가 중지된 오페스는 이날 외부감사 결과 감사의견 ‘적정’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오페스의 주식매매거래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개했고 오페스는 이날 상한가인 1,320원으로 치솟았다. 쏠라엔텍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뒤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해 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쏠라엔텍은 마감을 앞두고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우려가 커졌으나 27일 장 마감 후 ‘적정’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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