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내년 수출 100만대 시대 연다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창사이래 처음으로 수출 100만대 시대를 연다.
현대차는 21일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로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내년 수출목표를 105만5,000대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수출 추정치인 88만대보다 20% 늘어난 수치로 회사 설립이후 첫 100만대 수출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는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신차종인 싼타페, 트레제 XG, 디젤 승용차 등을 수출시장에 적극 투입하는 한편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날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 투입으로 소형차 이미지를 개선, 수익성을 높이는데 더 한층 노력해 달라"며 "이를 위해 현지 밀착 경영을 펼쳐 반드시 내년 사업계획을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