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3차 동시분양 '양극화' 더욱 심화

주택분양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입지여건을 갖춘 수도권,충청권 단지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핵 심은 서울지역도 입지여건이 떨어진 단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접수를 받은 서울3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공급 청약결과 평균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평균으로는 마감을 했지만 17개 단지 중 마감을 한 곳은 6개 단지에 불과했다. 더구나 6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강남권에 위치한 단지로 강북권 등에 위치 한 대부분의 단지는 무주택에서도 대규모 미달 됐다. 이번 무주택은 1,296가구가 공급돼 437가구가 서울 1순위로 넘어갔다. 이번 무주택 우선분양에서 마감한 단지 중 고가 분양가 책정 등의 논란이있었던 잠실4단지는 18.8대1(33평형), 2.6대1(18평형)의 경쟁률을 기록, 입지여건만 갖추면 높은 분양가와 관계없이 청약이 마감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 무주택 청약을 마감한 단지 6곳은 모두 브랜드파워를 갖춘 대형건설업체가 공급하는 단지로,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LG건설 등의 아파트가 마감됐다. 특히 삼성물산은 이번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4개 단지가 모두 무주택에서 청약 마감, 기염을 토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결국 무주택우선도 브랜드와 입지여건을 갖춰야만 분 양 마감되고 있다”며 “분양가가 싼 곳보다는 더 비싼 곳이 마감됐다는 게 아이러니다”고 말했다. /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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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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