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수익형 부동산, 펫네임 마케팅으로 분양 활로 편다

세종 크리스마스 상가 조감도./자료제공=주식회사크리스마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독특한 펫네임(Pet Name)이 상가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도입되고 있다. 애칭의 일종인 펫네임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분양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네이밍의 방법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단순히 지역명에 의존하는 펫네임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상품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펫네임을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실제 최근 펫네임을 적용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분양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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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청주에서 ‘블루지움 B910’이라는 펫네임을 활용해 분양에 나선 청주 블루지움 B910 오피스텔은 블루지움이 제공하는 9가지 삶의 혜택과 당신의 특별한 한가지가 더해져 완벽한 삶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오피스텔 청약에서는 총 909실 공급에 무려 8,16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8.97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주식회사 크리스마스가 오는 8월 세종시 2-2생활권 CR-6블록에 공급하는 ‘크리스마스(CRE’S MAS)’ 상가도 독특한 네이밍을 활용했다. CREATIVITY(창조성, 독창성)의 ‘CRE’, 복수를 나타내는 ‘S’와 MAS(축제)를 합친 네이밍으로 ‘날마다 새로운 즐거움이 시작되는 축제’라는 뜻을 담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 받으면서 알짜 투자 상품을 고르려는 고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네이밍이나 브랜드로 상품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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