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장비업체 맨엔텔은 7일 재활환자 보행교정을 위한 3차원 균형훈련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신제품 ‘발프로(Balance Professionalㆍ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병원 재활의학과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한쪽 상ㆍ하지에 근력저하 및 마비가 나타나는 편마비 환자들의 하지재활을 돕는 3차원 균형훈련기다. 불편한 다리에 무게중심을 옮기고 구부리는 훈련을 시켜 정상적인 보행이 되도록 하는 원리다.
회사관계자는 “뇌졸중 환자,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환자, 장기간 입원하여 다리가 쇠약해진 환자 등 걷기가 불편한 환자나 근력이 쇠약해진 노인들의 하체근력 회복 효과가 크다”라며 “특히 1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보며 게임으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올바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IT교육장비 사업 경험을 토대로 의교기기 사업에 뛰어든 정광욱 대표는 구미기업주치의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같은 성과를 냈다. 맨엔텔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제조품목 및 제조업허가와 품질관리기준(KGMP) 적합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및 국내 특허등록도 마쳤다.
맨엔텔은 현재 서울국립재활병원, 명지춘혜병원 등에 제품을 설치하고 지오메디텍과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정 대표는 “기업주치의센터 전문 주치의들의 코칭으로 첨단 러시아 기술을 도입하고 여기에 의료 전문가들의 재활 치료 기술을 접목하여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며 “현재 필리핀에도 제품을 수출했으며 브라질,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논의하며 해외 판로개척에도 나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