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투자자 10월 주식매수 사상최고

◎8,419억 순매수… 단기상승노린 선취매 늘어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가와는 달리 지난 10월중 8천4백1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해 증시개방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10월 개인투자자들은 매수 8조3천4백74억원, 매도 7조5천55억원으로 8천4백1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중 일반투자자 순매수규모는 지난 92년 외국인 국내주식투자 허용이후 가장 큰 규모다. 종전 개인의 주식 순매수최고기록은 지난 94년 11월의 3천6백13억원이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매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주가 폭락으로 단기상승을 노리는 선취매가 늘고 있는데다 주가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 증시고객예탁금도 최근 주가급락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 10월30일 기준 예탁금은 2조9천71억원으로 9월30일 2조5천6백51억원보다 3천4백20억원이 늘어났다. 이에반해 기관투자가는 매수우위 결의에도 불구하고 10월한달 6백66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보험과 은행이 각각 7백94억원, 4백2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투신사와 증권사는 3백76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달 매수 5천3백1억원, 매도 1조4천9백41억원으로 9천6백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식시장 개방이후 가장 많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로써 최근 3개월간(8∼10월) 외국인들의 주식순매도 규모는 1조3천5백75억원으로 늘어났다.<김희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