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미래에셋, 실적호전주 쓸어담아 반등장서 현진소재·SKC등 대거 편입과열조짐 코스닥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지분확대종목 주가올라 '미래에셋 효과' 톡톡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식시장의 큰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부터 본격화된 주가 상승 국면에서 실적호전 종목을 대거 편입하는 한편 과열 조짐을 보이는 코스닥 종목들을 처분,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시에서는 미래에셋이 매입한 것으로 드러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한 반면 보유지분을 축소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실적호전 종목 대거 편입=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10% 이상 보유 종목 지분 변동 내역’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근의 주가 상승 과정에서 현진소재ㆍSKCㆍLG하우시스ㆍLG화학ㆍ삼성SDIㆍ엔씨소프트ㆍ한미약품ㆍOCIㆍ삼성테크윈ㆍSK케미칼ㆍ효성ㆍ제일모직 등을 편입했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대부분 올 1ㆍ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이 13%의 지분을 확보한 현진소재의 경우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현재 글로벌 단조업체들 가운데 가장 기술력이 높은 일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며 “이제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이 10.67%의 지분을 보유한 SKC도 올 1ㆍ4분기 85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에 대해 “정기보수의 영향 등으로 1ㆍ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 4월 이후에는 주요 제품인 산화프로필렌(PO)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 필름의 수익성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이밖에 최근 회사 분할 후 재상장된 LG화학과 LG하우시스ㆍ삼성SDIㆍ엔씨소프트 등 1ㆍ4분기 실적 전망이 좋거나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종목들을 대거 편입했다. ◇과열 조짐 보이는 종목은 처분해 차익 실현=반면 최근 각종 테마주에 편입돼 주가가 과열 국면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대표주로 부각되며 시가총액 1위까지 올라선 서울반도체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미래에셋은 이달 들어 서울반도체의 지분 4만1,250주(0.08%)를 처분했다. 태양광과 하이브리드 시장 수혜주로 주가 급등세를 보인 소디프신소재와 엘앤에프도 상당량을 처분했다. 이밖에 두산ㆍ한진ㆍ한진중공업ㆍLG생명과학ㆍLSㆍ삼성이머징 등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에셋의 이 같은 지분 변동 내역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LG하우시스를 비롯해 미래에셋이 보유 지분을 늘린 종목들은 SK케미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반면 보유 지분이 줄어든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