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 "자금난 심각" 49%

벤처기업 "자금난 심각" 49%전경련-KTB 512社 조사 "인력부족" 22% 국내 벤처기업들의 자금 및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KTB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지난 6·7월 벤처기업 512곳을 대상으로 「경영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영상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49%가 자금문제를 꼽았다. 그다음은 인력 22.7%, 판로확보 10.2%, 기술개발 7.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자금문제의 경우 전체의 64.5%, 339개 업체가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자금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는 벤처캐피탈 37.3% 공공지원자금 21.3%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 18.6%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금융 14.8% 등을 꼽았다. 창업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로도 전체의 59.6%가 자금조달을 꼽았다. 이어 판매선 확보 29.7% 인력정보 19.5% 시설·설비 17.2% 인허가절차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문제의 경우 연구·기술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업체가 53.1%로 가장 많았으며 마케팅·영업인력(18.9%), 기능·생산인력(10.5%), 회계·자금인력(4.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자금·인력문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벤처기업은 영업전망을 낙관, 전체의 44.9%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답변했다. 순이익증가율이 10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35.4%에 달했다. 또한 투자자금 회수방법과 관련해서는 전체의 83.6%가 코스닥 등록을 꼽았다. 한편 벤처기업들은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제도 중 개선돼야 할 부문으로 자금지원 46.5%, 판로지원 28.5%, 인력지원 19.3% 등을 꼽았다. 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책개선을 통한 대출확대 28.1% 코스닥·제3시장 활성화 27% 연기금 및 공적자금 투자확대 21.7% 등을 요구했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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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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