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공동경비구역 JSA' 제일 잘나가

영화마을 상반기 대여조사, 한국영화 작년이어 1위지난해 영화마을 연간대여순위결산 이래 최초로 대여순위 1위를 차지했던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또다시 한국영화'공동경비구역 JSA'가 상반기 대여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디오유통업체 영화마을이 전국 '영화마을'648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 1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대여회수를 집계한 결과다. 그러나 영화마을은 비디오 출시일이 각기 다르고, 각 가맹점마다 프로별 구입 비치량이 다르며 지역별 특성에 따라 대여현황이 다르므로 절대적인 자료가 아님을 강조했다. 표참조 이외에도 한국영화는 100위권에 22작품이 올랐다. 영화마을 대여순위 결산중 드라마가 1위에 오른 것은 95년 '쇼생크 탈출'이래 처음이다. 2위와 3위는 '글래디에이터'와 '와호장룡'. 역시 액션을 선호하는 비디오적 특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글래디에이터'는 상ㆍ하편으로 출시되어 대여의 한계가 예상되었지만, 러셀 크로의 강인한 연기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스펙터클한 영상은 고객들의 주저없는 대여를 유도했다. 더구나 대여가 주춤하던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된 두 작품은 고객들의 관심을 꾸준히 올려져 현재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르로 살펴본 경향에 따르면 액션 37%, 드라마 26%, 코미디 18%, 스릴러 10%순으로 나타났다. 20위 내 대부분의 영화가 액션 장르이긴 하지만, 1위 '.JSA', 6위 '할로우 맨', 13위 '하면된다', 16위 '아이즈 와이드 셧', 17위 '토이스토리 2' 등 드라마, 호러,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본의 '인랑', 중국의 '성석전설'등 할리우드 이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편 한국영화는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고 있지만 특히 드마라에 강했다. 미스터리가 가미된 '.JSA'가 작품성, 연기력, 연출력 등을 인정받으며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하여 멜로 드라마의 계보를 이은 '하루', 코믹함이 곁들여진 '불후의 명작',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청춘', '미인'등 에로영화도 일반관객의 시선이 여전하다. 이와함께 새로운 유형의 한국영화가 많이 대여되었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여해 화재장면을 연출했던 '리베라 메'가 재난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보였다면, 뉴웨이브 범죄 액션을 표방한 '자카르타'는 비교적 탄탄한 시나리오로 재기발랄함을 선사했다. 또한 엽기 코미디를 표방한 '하면 된다'역시 한국 사회의 지속적인 '엽기'열풍에 따라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영화만의 대여순위는 다음과 같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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