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5일 서울역 인근 남산사옥에서 용산 신사옥으로의 이주를 마무리하고 6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세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LG유플러스는 2010년 1월 출범 직후부터 서울역 인근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됐다.
용산역 인근에 있는 신사옥은 연면적 5만5,000㎡(약 1만6,0630평)에 지상 21층, 지하 7층 규모로 지상 4층 이상은 업무시설이, 3층 이하는 휘트니스센터·어린이집·도서관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사옥답게 내부도 첨단 시설로 무장했다. 아래위로 연결된 두 대의 승강기가 동시에 움직이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톱니바퀴 모양의 굴곡진 외관을 통해 계절에 따라 태양광을 흡수 또는 차단하는 친환경 에너지절약시스템 등이 눈길을 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29일 입주식을 열어 ‘제2의 도약’을 선포할 예정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