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원 SK케미칼 회장 별세최윤원(崔胤源) SK케미칼 대표이사 회장이 31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崔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향년 50세.
고 崔 회장은 SK그룹의 창업자인 고 최종건(崔鍾建) 회장의 장남으로 SK케미칼 부사장,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지난 98년 회장에 취임했다.
崔회장은 일찍부터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을 주장, SK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뿌리를 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崔회장은 지난 98년 고 최종현(崔鍾賢)SK회장의 작고 후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며 손길승(孫吉丞)현 SK회장을 적극 후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崔회장은 『대주주는 전문경영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경영에 일일이 간여하기 보다는 조민호(趙民鎬)SK케미칼 사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2녀가 있다.
SK그룹은 장례일정 등을 추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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