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3억달러의 전력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최근 카타르 수전력공사가 발주한 변전소 및 송전선 공사 등 총 3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도하 인근에 7개의 변전소를 신설하고 400㎸ 송전선 156㎞와 200㎸ 송전선 28㎞를 건설하는 것으로, 설계ㆍ자재공급ㆍ시공 및 시운전을 수행하는 일괄도급 공사다. 공사기간은 변전소가 30개월, 송전선은 23개월이다. 현대는 이번 수주로 카타르 정부가 계획중인 22억달러 규모의 추가 변전소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는 올들어 총 15억달러의 해외 공사를 수주했으며, 특히 지난 1965년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577억달러의 해외수주고를 기록해 조만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수주 6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