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법인 음식료업종의 반기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익성은 환율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감소,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동양증권은 12일 관리종목과 워크아웃 대상기업을 제외한 24개음식료업체의반기매출은 지난해보다 0.1% 줄어든 4조5,091억원, 경상이익은 11.6% 늘어난 2,375억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식품가공업에 속하는 동양제과와 롯데삼강이 소비회복으로 매출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며 매수추천됐다. 곡물가공업에선 대한제당과 선진이 국제곡물가 안정과 원화강세에 따른 원가율하락,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투자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주류업에선 하이트맥주와 롯데칠성이 수요증가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외형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밖에 풀무원과 두산도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매수추천됐다.
다만 어업·수산가공업에 속하는 동원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한성기업 등은 어획량 감소, 어가하락, 환율하락 등으로 외형 및 수익성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