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나노급 다중셀(MLC·Multi level Cell) 구조의 낸드를 탑재한 엔터프라이즈(기업)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Solid State Drive)’ 제품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0나노급 MLC SSD 제품은 2.5인치 400GB(기가바이트), 200GB, 100GB 등 3종이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일반 엔터프라이즈용 HDD(Hard disk drive)와 비교해 랜덤 읽기 속도는 약 120배, 랜덤 쓰기 속도는 약 30배 개선됐다. 기존 서버 HDD(1만5천RPM) 대비 1와트당 처리하는 데이터량(IOPS/Watt)도 150배나 많아 소비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다.
삼성전자는 2008년 50나노급, 2009년에 40나노급 SLC 낸드플래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 제품을 이미 개발해 한층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버용 SSD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소병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상품기획팀 전무는 “저소비전력 친환경 서버 제품에 SSD의 탑재가 늘고 있어 SSD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