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新 손님들 관심끌기 작전

新 손님들 관심끌기 작전 최근 재래 쇼핑몰들이 경기침체와 과당경쟁으로 매출부진에 시달리면서 '연예인 매장'을 내세워 손님끌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남대문 메사, 코엑스몰 다채 등 신생 쇼핑몰들이 고객 유인책으로 유명 연예인 모시기에 힘쓰고 있다. 남대문 메사의 로비층에는 최근 탤런트 이의정씨가 '만두'라는 옷가게를 열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옷들이 이씨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일명 '번개머리 패션'으로 불렸던 이씨의 개성있는 연출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코엑스몰 내에 위치한 '다채'에도 가수 진미령씨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복 매장 '지바트'가 입점해 있다. 이 매장은 '호피 무늬'를 기본 컨셉으로 의류는 물론 신발, 액세서리 등 독특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같은 상가내에 위치한 개그우먼 이경실씨의 잡화매장 '아헤브'도 연예인 매장으로 이름이 알려져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름 알리기가 관건인 신생 쇼핑몰에게 연예인 매장은 좋은 홍보 수단이 될수는 있지만, 연예인의 입점이 상가 활성화로 곧 바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로 동대문의 TTLL2000의 경우 영화배우 진희경, 가수 컨츄리 꼬꼬 등의 매장이 화제가 됐으나 극심한 매출부진으로 1년만에 상가 컨셉을 모두 바꾼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입력시간 2000/11/22 17: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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