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국민임대주택도 후분양 방식 공급

하반기부터 '입주 6개월전' 으로 늦춰

올 하반기부터 국민임대주택도 후(後)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시장 안정 및 소비자 중심의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 현재 평균 입주 17∼13개월 전(공정률 40∼60%)에 공급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앞으로는 입주 6개월 전(공정률 80%)으로 대폭 늦추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교부는 다만 올해 계획된 국민임대주택 공급물량이 급격히 축소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사업 일정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일단 초기에는 분양시기를 입주 12개월 전(공정률 70%)으로 일괄 조정한 뒤 점차 입주 6개월 전으로 조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번 조치로 올해 공급될 국민임대주택이 당초 3만8,000가구에서 2만8,000가구로 1만가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물량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팔문 국민임대주택기획단장은 “현재 선(先)분양에서는 입주시기가 많이 남고 실수요자들이 계약금을 미리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컸다”면서 “앞으로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서민들의 목돈 마련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