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스타즈IR] CJ오쇼핑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오쇼핑의 사옥. CJ오쇼핑은 해외 홈쇼핑시장, 스마트폰 쇼핑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내수 시장은 이제 성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를 대체할 미래 신성장 동력은 ‘해외 시장 개척’과 ‘뉴 미디어’에 있습니다”

이해선(사진) CJ오쇼핑 대표는 최근 한국 유통의 글로벌 비즈니스 필요성을 설파하는 데 여념이 없다. 이미 레드오션 상태인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홈쇼핑 산업 발전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유통 글로벌화를 향한 이 대표의 결단으로 볼 수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006년 중국 진출에 이어 지난해 3월 ‘STAR그룹’과 공동으로 스타CJ를 설립,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부터 6시간 방송을 진행한 데 이어 이 번 달부터는 인도 당국으로부터 전용 채널 허가를 받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주문 접수와 배송 서비스까지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4시간 방송을 시작한 후 패션 및 레저 카테고리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이 대표는 “CJ오쇼핑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은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급화ㆍ현지화 전략을 통해 정체돼 있는 국내 홈쇼핑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유통의 글로벌화와 함께 이 대표가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스마트폰 열풍’ 현상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쇼핑’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고 보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CJ오쇼핑은 지난 3월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를 연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발 빠르게 출시했다. 또 홈쇼핑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 신한ㆍ삼성ㆍ현대ㆍ롯데 카드를 통해 스마트폰상에서의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말부터는 실시간으로 TV홈쇼핑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던 웹 매거진 ‘오 트렌드(O Trend)’를 아이폰용으로 재구성해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강철구 CJ오쇼핑 전략기획팀장은 “기술 발전과 스마트폰 관련 규제 개혁이 동반될 경우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크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몇 년 안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CJ오쇼핑은 상품 경쟁력 증대를 위해 프라이빗 브랜드(Private BandㆍPB)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PB 브랜드 상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상품 소싱 개발 센터’ 조직을 신설, 새로운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