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생명 파격 행보 "눈길 끄네"

세무사 보험영업 진출… 여성 TM 설계사 지점장 발탁…

'세무사들의 보험영업 진출에, 여성 TM(텔레마케터)설계사 지점장 발탁까지...' 신한생명의 파격 행보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생명은 24일 한국세무사고시회와 포괄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택슈랑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택슈랑스(Taxurance)는 세금(Tax)과 보험(Insurance)을 합성한 신조어로 세무사를 통한 보험영업을 의미한다. 세무사 단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보험관련 제반업무를 지원하는 것은 신한생명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제휴로 세무사의 보험영업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생명은 이번 업무제휴로 세무사 보험대리점 등록과 보험계약 체결에 대한 우선적 지위를 확보, 새로운 특화판매 방식의 보험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과 연계한 재무설계 및 상속ㆍ증여 등 보험세무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중산층부터 고소득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계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세무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생명은 지난 22일 TM 설계사 출신의 여성직원 11명을 지점장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TM 설계사로 시작해 팀장ㆍ실장ㆍ센터장을 거쳐 이번에 100~200명 규모의 영업조직을 관리하는 '야전 지휘관'격인 지점장으로 발탁돼 TM영업 수도권 13개 지점 중 8개 지점에 배치됐다. 신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포화상태에 접어든 생명보험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전략이 자리잡을 경우 틈새시장 개발과 영업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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