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3세대 휴대폰 상용화 2년 지연"

제3세대 휴대폰 기술을 개발중인 미국 전자회사 퀄컴은 22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유럽 회사들이 약속한 제3세대 휴대폰 본격화 시간표가 2년가량 늦춰질 것임을 경고했다.퀄컴의 창시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어윈 제이콥스는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 웹사이트와의 회견에서 현재 기술이 개발중인 제3세대 휴대폰 서비스는 오는 2004년 후반부나 2005년 전반부까지는 상용화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제이콥스는 "나는 W-CDMA(광역 CDMA)가 내년엔 상용화 될 것으로 희망하지만 현시점에선 이것이 합리적인 예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004년이나 2005년이될 때 까지는 본격적인 생산 물량을 갖게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새로운 인터넷과 비디오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제3세대 휴대폰 시대가 2002년까지 가시화 될 것으로 지나치게 낙관하고있는 유럽회사들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게 될 전망이다. 그의 이날 발언은 또 제3세대 휴대폰 핸드세트의 상용화가 당초 예상보다 1년늦은 2003년 후반부나 2004년 초가 될 것이라는 알카텔 휴대폰 사업본부장 미셸 라이에르의 이날 칸느 휴대통신 회의에서의 발언과도 일치해 주목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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